안산대학교(총장 윤동열) 간호학과는 지난 11월 17일 2025학년도 2학기 치유텃밭 프로그램의 마지막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산시 도시농업과 주관 및 안산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 김덕수 팀장과 안산시 도시농업연대 김재규 운영위원장이 지원·참여하였으며,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학생 20여 명이 성실관 3층 ‘힐링정원’에서 배추·허브 수확, 감정 일지 작성, 빗자루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텃밭에서 한 학기 동안 키워온 채소 및 허브를 직접 수확하며 자연과의 교감을 경험했고, 활동 후에는 감정 일지를 통해 자신의 정서 상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빗자루 제작 활동을 통해 생활 속 간단한 도구를 만들어 보며 마음의 여유와 성취감을 느꼈다.
한 참여 학생은 “흙을 만지고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니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느낌이었고, 임상실습 전 마음을 다잡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치유텃밭 프로그램 책임교수인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변성원 교수는 “융복합 시대에 간호의 영역은 매우 다양하다”며 “학생들이 본 치유텃밭과 원예치유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히 식물을 가꾸는 것을 넘어 스스로 정서적 돌봄 능력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원예활동이 스트레스 완화, 정서 안정, 자아존중감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국내 연구도 보고된 바 있다.
안산대학교 간호학과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2026학년도에도 안산시 도시농업과와의 연계를 확대해 방학 중에도 자발적 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김민경 학과장은 “학생들이 학업·실습 준비로 바쁜 가운데에서도 정서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향후에도 캠퍼스 내 텃밭을 학생들의 힐링 정원으로 지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