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학교(총장 윤동열) 간호학과는 9월 16일 간호학과 재학생 95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간호 역량 강화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안산대학교 간호학과가 협력하여 기획되었으며, 예비 의료인을 대상으로 이주민 친화적 의료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강은 영세민과 미등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제공하고 있는 안산빈센트의원에서 차영미 글라라 수녀가 강사로 참여해 ‘문지방에 서 있는 사람들–이주민, 경계인, 소외된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참여 학생들은 다문화·다언어적 배경을 가진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과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생생한 사례를 접하며, 간호 현장에서 요구되는 민감성과 대응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간호학과 김민경 학과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배움으로써, 향후 환자 중심 간호 실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다문화 간호의 실제적 의미를 체감할 수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한 동시에, 국제적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노력은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산학 간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